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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되찾기 |
2008-12-20 11:15:25, 조회 : 1,124, 추천 : 73 |
1988년 출간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감옥에 있던 신영복 씨가 보낸 편지들을 묶어 만든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눈물겨운 대목이 나옵니다.
“없는 사람이 살기에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도소에서는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여름은 옆 사람을 증오하게 만듭니다.
모두 누워서 칼잠을 자야하는 좁은 공간의 잠자리에 수많은 동료들이 발산하는 열은
증오의 열 덩어리입니다.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겨울은
차라리 원시적인 우정과 동지애의 만남이지만 엷은 형벌입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동료들, 매일 만나는 형제를 미워해야 한다는 것은 불행입니다."
이 책은 감옥 속에서 기쁨을 잃고
증오만 커가는 아픔을 절절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성경속에도 감옥 속에서 편지를 쓴 이가 있습니다.
바로 바울입니다.
빌립보서 말씀(4장)은 바울이 로마의 옥중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입니다.
바울은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히고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어떤 증오나 미움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는 기뻐하고 있습니다.
바울처럼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뭘까요?
바로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작은 일에도 다른 사람에 대해 불평을 하며, 책임을 돌리기를 잘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다른 사람들 때문에 자기 안에 있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성숙한 신앙인은 다른 사람들로 인해 기쁨을 잃지 않습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기쁨과 평안을 유지합니다.
기쁘게 살아가야 합니다.
기쁨을 잃어버렸다면
오늘부터 다시 기쁨을 찾아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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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jung21
님의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