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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jung21 |
| 사순절 제6주. 종려주일, 고난주일 |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오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겸손히 나귀를 타고 오신
평화의 주님이
오늘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임하기를 원합니다
영광과 존귀를
홀로 받아 주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우리를 구하시려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셨건만 우리는
고집하나도,
알량한 자존심 하나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높이만 올라가려
하였습니다.
밟고 올라서려 했으며,
끌어내리려 한 과거를
고백합니다.
힘들고 어렵고
드러나지 않는 것을
멀리하였습니다.
보다 쉽고 편하며
나를 뽐내고
드러내는 것들을 추구하고
사모하였습니다.
나누고 베풂이
천국의 길인 줄 알지만
여전히 우리 손은
내 것 챙기느라 움켜쥐기에
급급합니다.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을
주님께서 아시오니
불쌍히 여기셔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귀중한 목숨마저도
아낌없이 내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주님의
낮음과 겸손과 비움을
배우게 하옵소서.
이로써 얻어지는
진정한 얻음과 승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스스로 주인 삶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참 주인 되신
예수님만 따라가며
참 행복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참 사랑이시며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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