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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절 후 제 8 주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예배의 자리에
나오게 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기에
합당하고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욕망에
눈이 어두워 때로는
하나님의 눈길을 피했고
사랑해야 할 이웃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죄는 꽁꽁 가두어놓고
남의 허물을 적은 것까지
기억하여 들추어냈습니다.

세상의 생명은
하나님의 것임에도
나와 관계된 것 이외의 것은
소중히 여기지 못했습니다.
나의 문제가 까닭 없는
분노로 이어졌고
이웃의 아픔을 보는 눈을
쉽게 감았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무더위 속에 지친 영혼들을
기억하시어
쉴만한 영혼의 물가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참 평화이시며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로 시선을 돌리고
인도함 받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언제나 함께 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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