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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절 후 제3주

하나님 아버지,

예배 가운데
우리 마음을 감동케 하셔서
신령과 진리로 예배함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라 하면서도,
자주 주님의 뜻을 거스르며,
주님과 동행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생각과 입술은
믿음이 있는 것 같으나,
마음과 행실은
주님과 참 멀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과 나눔을 택하기보다
나 중심으로 이기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이 어리석음과 허물을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십자가 앞에 내려 놓사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신실한 믿음과 행동으로
우리의 삶을
채워 나가게 하옵소서.

어려운 시대,
의지할 것 없이
홀로 두려워하는 이웃들에게
우리가 이미 받은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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