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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절 후 제16주, 기독교교육진흥주일

슬픔 대신 희락을 주시고,
근심 대신 찬송의 옷을
입혀 주시는 하나님,

여기 모인 성도들이
주를 전심으로 찬미하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떠나 사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
사함 받은 은혜가
크고 놀라움에도 불구하고
세상 가운데서 우리의 삶은
여전히 나약함과 죄 가운데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세상을 사랑하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의 담장을 높이 쌓아
이웃과 사랑으로 소통하기를
거절했습니다.
더욱이 세상 탐욕의 물결에
휩쓸려 사느라
주님의 교훈과 훈계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왔사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새로워지고 깨끗해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과 진리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삶의 동기와 지향하는 바가
주님을 닮아
성숙해진 인격과 영성으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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