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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jung21 |
| 성령강림절 후 제 17 주. 세계성찬주일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시고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귀한고 복된 자리를
마련하여 주시고
우리를 불러 모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예배드릴 때에
주님의 높으신 이름이
홀로 영광 받게 하시며,
놀라운 주님의 뜻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한없는 사랑으로
용서하시는 하나님,
태초에 온 우주 만물을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그것을 우리에게
맡겨 주셨는데,
지금의 더러워진
하늘과 오염된 토지와
강물들은 우리의 죄악을
그대로 드러내 줍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오늘날의 발전과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지만,
우리의 눈동자와 가슴에는
불안과 좌절로 인하여
사랑의 기운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진실과 믿음과 화합은
어디에 있습니까.
거짓 웃음이 난무하고
질시와 반목이 횡행하는
이 모든 것들은
우리 죄악의 결과임을
인정합니다.
자유롭게 공중을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새벽이슬을 받으며
자라는 들풀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은총으로
깨끗하게 살기를 원하오니
우리의 모든 악과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한 공동체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리스도의 향내를 발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언행으로
세상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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