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5:1~9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5]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율법과 성막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의 피의 언약 체결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약속입니다. 곧 이스라엘은 하나님만 섬길 것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한 것입니다.
이 약속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약속의 징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믿는 성도들에게 이 피의 언약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피로써 언약을 맺은 우리들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그 약속대로 영원히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스리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약속이 우리에게 있음을 믿고 하나님을 온전히 높이며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하심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여러분의 삶의 자리마다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율법입니다. 둘째, 성막입니다.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이 두 가지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의 땅,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광야같은 세상길을 사는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합당한 방법을 가르켜 주는 것입니다.
율법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에 대하여 둘째는 사람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부신 율법의 기본은 십계명인데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법입니다. 5계명부터 10계명 까지는 사람에 대한 법입니다. 이것은 곧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에 대한 관계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바르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이로써 하나님 사랑의 증거를 보이십시오.
율법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인은 고백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고 했습니다.
말씀은 성도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으로 우리가 성도로써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알고 살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은 성도의 삶의 힘이 됩니다.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성도를 강하게 합니다. 비굴하지 않게 하고 정의롭게 살도록 돕습니다. 말씀은 모든 불의와 악을 이기게 합니다. 사단의 유록과 시험을 이기게 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해주며 치유의 능력을 얻게 합니다. 모든 병을 치료하는 능력이 말씀안에 있습니다. 말씀은 성도의 길을 인도하고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방황하지 않게 하고 온전히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말씀을 잘 듣고 내안에 채우십시오. 말씀이 여러분의 양식이 되게 하십시오. 말씀을 암송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의 삶에 항상 승리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성막의 구조와 제조방법을 일러주셨습니다. 25장부터 30장까지는 성막에 대한 구체적인 하나님의 명령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를 지나는 동안 성막을 그들의 중심에 두었습니다. 성막은 후에 솔로몬 성전의 모체가 되었으며 신약시대 교회의 첫 모형이 되었습니다.
창원에서 집회를 인도할 때 어느 권사님이 목사님게 교회 가까이로 이사를 하려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사님은 창원의 중심에 살고 있는데 왜 변두리로 나오려고 하는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교회가 있는 곳이 중심이지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를 자기 생활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중심에는 성막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막을 중심으로 진형을 이루고 광야의 길을 지났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신 삶 그것이 광야 같은 세상을 안전하게 지나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축복의 땅을 차지하는 축복의 비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항상 하나님을 모시고 사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의 약속한 축복을 차지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교회가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막 곧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곳이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희생 제사를 받으시고 속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광야 같은 세상을 무사히 지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는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계셔서 우리의 기도에 귀기우려주시고 응답해주실 것은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교회는 광야의 쉼터요 참된 안식과 평안을 얻는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며 성도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수의 강이 흐르는 곳입니다. 강단의 문지방에서부터 흐르는 물이 엘림의 골짜기를 이루고 풍요를 허락하는 곳입니다. 그리하여 성도는 교회에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는 것입니다.
교회를 여러분의 삶에 중심에 두십시오. 변두리로 내 몰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몸도 있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교회에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몸도 교회를 찾고 예배하며 기도하며 교제하며 봉사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성막을 짓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물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예물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이 예물을 드릴 때 어디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시는 지를 보여 줍니다. 곧 예물을 바치는 자의 마음자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해서 드리는 예물을 기뻐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가가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그 중심에서 즐거움으로 드리는 예물임을 기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쁨으로 자원하여 예물을 드리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막을 짓게 하신 하나님은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대로..지을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지을 때 자기들의 계획과 판단에 따라서 지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지시해 주신대로 실행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판단대로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결코 바른 신앙생활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이 무엇인지를 찾고 내 생각과 판단대로의 신앙생활이 되지 않도록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광야를 지나가기 위해 필요한 두가지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셨습니다. 곧 율법(하나남의 말슴)과 성막(교회)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중심에 항상 있게 함으로 무사히 광야를 지나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축복의 땅을 차지하고 거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3년 5월4일 주일낮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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