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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기뻐하고 사랑하는 나의 자녀야... 내가 돌아올 동안 이 푯대를 지켜줄 수 있겠니?

윤으이	\| 2003·10·11 12:07 \| HIT : 1,776 \| VOTE : 6

처음.. 당신을 알았을때....

당신은 저에게 너무나도 큰분이 셨습니다...

그런 당신이...

저에게 당신의 푯대를 지키라고 했을때...

저는 당당히 말 했습니다..

"네! 주님이 돌아오실때 까지... 주님께서 오실때까지... 저는 주님의 푯대를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푯대를 지키는 일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세상에 의해 쓰러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고..

그에 상처 받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아버지 어쩌죠... 어떻하면 좋죠... 너무 힘들어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가 너무 힘들어요..

당신의 푯대를 지키기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이 푯대를 잡고 있기가 너무 힘들고 두려워요..'

들고 일어서면 쓰러지고 일어서면 쓰러지고...

난 너무 힘든데...

일어서기가 두려운데... 이렇게 지처서 상처받았는데...

아버지 어쩌죠... 어쩌면 좋죠??

어쩌죠...

정말 당신만을 붙잡고 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나의 상처는 마음 속의 상처는 세상에 의해서 더 커져만 가고...

세상은 더 힘들게 하고 더 큰 상처를 주고...

아버지... 아버지... 주여... 나의 아버지여...

저는 더이상 쓰러져 있고 싶지 않아요..

더이상... 상처 받고 싶지 않다구여...

아버지.. 아버지...

저를 불상히 여기소서...

여기 아파하는 딸을 불상히 여기소서...

세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당신의 딸을 불상히 여기소서...

당신의 그 첫약속을 잊지 않게 하고서...

버리지 않게 하소서...

제가 아프고 슬프고.. 상처받아 쓰러진다 할지라도...

아버지 아버지께서...

다시 돌아오시는 날까지..

당신의 푯대를 지키게 하소서...

그래서... 그래서...

제가 당신의 푯대를 지키는 다른이들에게 쓰러지지 않는 위로가 되기 원합니다...

아버지께서... 함께 하심을...

아버지의 위대하심을 나타내기 원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저의 아이들에게는 저와 같은 아픔이 없길 바랍니다...

저와 같은 쓰러짐이 상처가 없길 바랍니다...

제가 제일  지켜 보기 힘든것은

우리 아이들이 쓰러져 일어나지 못할때... 아무것도 돕지 못할때...

어찌 할지 모를때... 다시 당신을 찾지 못할때...

제일 힘들고 당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저의 이상처는 아이들의 상처가 되지 않길 원합니다...

아버지...

제가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할찌라도...

제가 쓰러져.. 죽는다 할찌라도...

아버지...

저의 아이들과 함께하소서...

저의 사람들과 함께 하소서...

그들의 눈에서 눈물이...

그들의 입에서... 당신의 원망이 나오지 않길 원합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여..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여...

당신이 오실때까지 이 푯대를 지키기 원합니다...

당신이 다시 오실때 까지...

당신의 푯대를 지키기 원합니다...

그러니 아버지...

그러니... 주여....

저와... 저의 사람들과....

함께 하소서...

저의 상처보다...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소서....

다시 쓰러지지 않게... 다시 울지 않게...

다시 당신을 원망치 않게...

주여... 그들과 함께 하소서...

제가 이 푯대를 지키고 당신을 만날때...

당신이 저를 찾아 올때...

당신의 푯대를 지켰다는 믿음과 함께...

저의 사람들의 당신과 함께 했다는 믿음과 함께...

"나의 딸아.... 참잘하였다... 수고 많았다..."는 당신의 말과 함께...

당신의 품에 안기길 원합니다...

그때 당신의 품에 안기었을때 그동안 못 다 흘린 눈물을 흘리기 원합니다...

아버지... 그날이 오길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