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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로 돌아오라” |
2014-04-13 12:30:55, 조회 : 368, 추천 : 39 |
“주께로 돌아오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16:3)
어릴 적 복잡한 시내나 유원지에서 길을 잃거나 부모의 손을 놓쳐 허둥댄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얼마나 막막하고 두려웠습니까?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길을 잃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손을 놓쳤다는 깨달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때 길이 보이고, 길이 열립니다.
복잡한 시내를 지나며 아버지가 말합니다.
“아들아, 여긴 복잡하니 내 손을 꼭 잡아라.”
그때 아이가 말합니다.
“나는 어리고 힘이 없어 아빠 손을 놓칠지 모르니 아빠가 내 손을 꼭 잡아 주세요.” 이것은 기도입니다. 아주 훌륭한 의탁(依託)입니다.
사순절은 길을 잃었던 사람들이 깨닫고 돌아오는 절기입니다. 우리는 모두 유다 같은 사람입니다. 지금껏 우리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며 살아오지는 않았는지요? 우리 뜻, 우리 욕심을 채우기 위해, 교회 성장이나 영혼구령이란 미명 아래 양 도둑질을 일삼고 교인들의 수평이동에 만족하진 않았는지요. 소외된 사람을 외면하고, 우리가 쌓아 놓은 아성 속에 스스로 위로하며 살진 않았는지요.
사순절은 길을 찾아 돌아서는 절기입니다. 옷을 찢듯이 마음을 찢는 절기, 상한 심령으로 주님께 돌아가는 절기입니다. “너희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사랑과 정의를 지키며, 너희 하나님께만 희망으로 두고 살아라.”(호12:6)
- kmc, 「사순절을 살면서」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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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jung21
님의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