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많기로 유명한 강원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발왕산 정상의 풍경입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이어진 산의 행렬 ...
용평스키장 개발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한 이 산은 특히 겨울 설원의 정취를
그윽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산세가 부드럽고 험하지 않아 등산에도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이산에는 아름답고 슬픈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이 고을에 발이 크고 기골이 장대한 발왕이가 살았는데
몸집이 지나치게 큰 탓에 장가를 못가 애태우다가
우연히 옥녀란 아가씨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고
결혼을 약속한 발왕이는 돈을 벌기 위해 떠나
산적질을 하다 포졸에 쫒기다 죽게 되었는데
이소식을 들은 옥녀는 슬퍼하며 평생 정성껏 무덤을 지켰답니다.
이후 발왕이가 죽은 산을 발왕산이라고 하게 되었고
옥녀가 평생 무덤을 지킨 산을 옥녀봉이라고 하게 되었답니다.
설날을 며칠 앞두고 오른 발왕산 정상에서
세상으로 부터 한걸음 뒤로 물러나니
모든 것을 다 포용하고 용납할 것 같은
평화를 얻은 것 같습니다.
새해에 더 건강하시고 주님의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