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날..
아버님이 그토록 자랑하시는 옥수수밭을 준석이와 함께 견학했습니다.
큰 면적은 아니지만 옥수수대가 아주 빼곡하게 들어서 있네요..
언제 인기척을 들으셨는지 반갑게 아들 손자를 반겨주십니다.ㅋㅋ
손수 농사 지으신 결과물이 언제나 자랑스러운 아버님은
마음이 잘 통하는 손자에게 급한 마음을 털어 놓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옥수수가 하나같이 참 잘 생겼네요.
준석이에게 옥수수 따는 법을 전수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잘 지은 옥수수 만큼이나 쑥쑥 자라나는 손자를 보시며 대견해 하시네요..
고추도 생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정성이 듬뿍 심기우진 밭의 풍경들이 마음도 넉넉하게 합니다.
이 곳은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할아버지 창고입니다.
그야말로 보물창고지요..
검은콩잎도그 자태가 만만치 않습니다.
맛좋은 고구마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둔덕에 호박넝쿨..^^
잘 지어진 농사로 이웃의 주문이 빗발 치고 있다고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서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건강이 염려되기도 합니다.
큰 병을 이기신 아버님을 생각할 때 마다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과
어려울 때 지켜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여름 농장의 풍성함이 모든 분들의 삶의 터전에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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