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무작정 떠난 길이었습니다
거제도 ..외도..말로만 듣던 그 곳을 갑니다..
밤을 꼬박 세워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달리고 달려서 거제도에 도착했습니다
낯설은 곳에서의 긴장과 흥분이 초행길을 더욱 초조하게 했습니다..
예상시간을 훨씬 넘겼지만 다른 곳에서 듣도 보지도 못한
절대적 아름다움을 봅니다..
풍경#1
거제도 도장포 부근 산마루에서 본 해안풍경
풍경#2
하늘과 섬과 바다가 모두 한가지 색깔이었습니다..
식물#1
해안풍경을 감상하다가 발밑에 우연히 눈에 들어온
토끼풀
풍경#3
전망대를 감싸도는 푸른 돌길에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풍경#4
해안을 따라 달리다가 한 어촌의 고즈녁함에 발걸음을
멈춰 섰습니다
풍경#5
한가로이 정박해 있는 어선과 멈춰 버린 시간
풍경#6
바다인 듯 호수인 듯 .. 오랜 세월의 도도함이
묻어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한 식당 앞의 풍경
풍경#7
오월의 실록..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초록의
여러 가지 얼굴을 가슴에 담아 봅니다
풍경#8
외도가는 배시간을 맞추기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멀리 도장포가 내려다
보이는 도로에서..
풍경#9
어린이날이라 배가 만원이군요..천신만고 끝에
배를 얻어 타고
외도를 향합니다..해금강의 아름다운 절경이 높은
파도를 무색하게 합니다..
풍경#10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가 신랑신부 바위라고 합니다..
풍경#11
외도는 거제도의 크고 작은 무수한 섬 가운데
하나입니다.
새로운 것에 갈증을 느끼시는 분은 이 곳 외도를
찾아 보십시오..
풍경#12
신비스럽고 거대한 정원에 압도될 것입니다
식물#2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수많은 식물과 꽃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풍경#13
한참 화제를 모았던 겨울연가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했다는 곳입니다
식물#3
홍가시나무의 화려함에
셔터를 눌렀습니다
풍경#14
아름다운 휴식입니다
저런 곳에 사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풍경#15
이곳의 명물 중 하나가 거대한
선인장이더군요..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가
정성스럽게 잘 다듬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풍경#16
다양하면서도 잘 정돈되어진
정원..
주인의 꼼꼼하고 자상한 성격을
느낍니다.
에필로그#1
이제 여행이 끝나 갑니다..
외도를 돌아보고 선착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멀리 본 섬이 보이는 듯 마는
듯..
에필로그#2
삶은 노력하기에 따라 살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은 삶을 돌아보게하고 살아지게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배는 떠나가고
있습니다..
또다른 생각#1
이 곳에서도 삶의 고단함과 냉정함이
있습니다..
거친 손마디와 깊은 주름살에
안타까움이 묻어 있습니다.
에피소드#1
외도 관광을 마치고 포구에
돌아온 아들녀석이 힘들고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컵라면을 사달라고 조르는걸
매정하게 거절했습니다..
저렇게 심하게 삐치다니..
디 엔드#1
우리가족에게 이 곳은 아름다운
기억과 환상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이곳까지
오고 가기는 정말 악몽입니다
너무 멀고 힘들고 졸려서..
가슴 한켠에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는
법과 하나님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돌아갑니다..
여행보다
더 아름답고 즐거운 무언가를
가슴에 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