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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jung21 |
| 부활절 제 5 주, 어버이주일 |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시며
큰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귀하고 복된 날을 맞아,
우리 주님 앞에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시간 함께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기에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주님께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부모님의 세대는
존경을 받기보다는
소외를 당하며
외로움을 경험합니다.
물질제일주의 풍조는
옛것에 담긴 진리와 지혜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사라진 사회 속에서
세대 간에는 반목하고,
연약한 이들은 차별당하며,
사랑과 돌봄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돌아갈 고향을 잃은 시대와
사랑할 능력을 잃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옵시고,
서로 사랑하며 공경할 마음이
우리 안에 샘솟게 하옵소서.
이 모습을 통하여
무너진 가정이 회복되고
공동체가 다시 세워지며,
반목과 갈등이
화해와 일치로 변화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부활이요,
참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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