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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후 제23주, 선교사복지주일

크신 사랑의 하나님.
귀하고 복된 날을
허락하시고 함께 나와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성령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사
아버지께서 기뻐받으시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는 쉼 없이
바쁘게 걸어왔으나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길 잃은 나그네와
같습니다.

소유로 채워질 수 없는
영혼이요,
쾌락으로 만족할 수 없는
인생임에도
끊임없이 욕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처럼 되고자
여전히 선악과를 탐하는
교만은 그치지 않고,
풍요의 물신을 섬기는
우상 숭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죄악의 굴레를
깨닫지 못하고,
멈추어 세울 수도 없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변화시켜 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고백하오니 크신
십자가의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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