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43) 오늘() , 페이지(1/3)

김원찬님 (

)께서 올려주셨습니다.

(2005-02-12 22:53:02, Hit : 1771, Vote : 169)

비석

비석

산 아래
황혼을 손잡고
그림자 스스로 지우는
하늘로부터의 소리를 따라
올 때처럼 갈 때에
쉬이 빈 손 펼 수 있도록
길손되어 여행길에 오르다

......

숨 차 올라
발 끝 세우지 못하고
목 아래 외인되어 떠나가면
동공 한 두개
별 머금고 있을 즈음

돌에
이름 석 자 붙이고
가슴에는
사람을 그리며 그리며
세월 따라 떠나가는
새가 되어 나 돌아가리라...


추천하기 고치기 삭제하기	돌아가기 글목록

no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	TEST(전교인수련회)[32]	오세민	2003/08/02	2464	292
42	산넘어 남촌에는 - 김동환	songjung21	2004/09/13	2320	171
41	귀촉도 - 서정주[1]	songjung21	2004/08/17	2101	137
40	유안진님의 "그리운 말 한마디"[1]	songjung21	2003/11/12	1975	166
39	금잔디 - 김소월	songjung21	2004/09/18	1964	150
38	친구에게	songjung21	2003/08/06	1842	169
37	그림자 (시)[2]	오준석	2004/07/15	1836	168
36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꼬망	2004/11/04	1813	180
35	기 도	기독교문학	2003/09/12	1800	176
34	오준석읽어방	???	2004/08/19	1789	161
33	홀로새우는 이밤에	김정순	2003/11/13	1787	153
32	오늘도 살아 있으매 나는 감사합니다.	김은임	2004/02/05	1777	152
31	동행	용혜원	2005/02/08	1773	178
	비석	김원찬	2005/02/12	1771	169
29	남으로 창을 내겠소 - 김상용	남아	2004/11/23	1769	159
28	참회의 기도	참회	2003/08/03	1765	181
27	그리움 셋	장미리	2004/01/12	1757	140
26	하늘꽃 보고	오동춘	2003/09/12	1738	179
25	무상	김원찬	2004/02/09	1721	127
24	강준민목사의 "사람들의 행복"중에서	허브사랑	2003/08/04	1721	166

목록 다음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