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43) 오늘() , 페이지(2/3)

김원찬님께서 올려주셨습니다.

(2004-02-24 10:43:11, Hit : 1674, Vote : 128)

봄맞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기다
그전처럼
바라다보지만 말고
이제는 정성으로 가꾸기다.

내 먼저 내달려
길섶에서 멈칫거리는
너를 안고
뜨락에 내려
조촐한 환영식 하기다.

부둥켜안고
사알랑 춤을 추기다
동토에 묻혀
겨울 내내 배웠던
인(忍) 터트리기 하기다.

상큼하게
가난한 밥상 채우려
들녘에 누워
애교 섞인 바람 피운다
겨울아 이젠 너는 가라고.


추천하기 고치기 삭제하기	돌아가기 글목록

no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꼬망	2004/11/04	1819	180
22	그런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나기	2004/10/04	1704	139
21	금잔디 - 김소월	songjung21	2004/09/18	1965	150
20	산넘어 남촌에는 - 김동환	songjung21	2004/09/13	2323	171
19	오준석읽어방	???	2004/08/19	1793	161
18	귀촉도 - 서정주[1]	songjung21	2004/08/17	2102	137
17	별헤는 밤	윤동주	2004/07/29	1696	138
16	그림자 (시)[2]	오준석	2004/07/15	1841	168
15	해	박 두 진	2004/07/12	1704	170
14	청포도	이육사	2004/07/12	1631	131
	봄맞이	김원찬	2004/02/24	1674	128
12	사랑이란	김원찬	2004/02/13	1718	172
11	무상	김원찬	2004/02/09	1724	127
10	오늘도 살아 있으매 나는 감사합니다.	김은임	2004/02/05	1781	152
9	그리움 셋	장미리	2004/01/12	1759	140
8	홀로새우는 이밤에	김정순	2003/11/13	1790	153
7	유안진님의 "그리운 말 한마디"[1]	songjung21	2003/11/12	1980	166
6	기 도	기독교문학	2003/09/12	1803	176
5	하늘꽃 보고	오동춘	2003/09/12	1743	179
4	친구에게	songjung21	2003/08/06	1845	169

목록 이전 다음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