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7:1~17
[1]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 [2] 그 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3]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지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지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하고 [5] 아람 진으로 가려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 진 가에 이르러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8] 그 문둥이들이 진 가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10] 드디어 가서 성 문지기를 불러 고하여 가로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 보니 거기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11] 저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저희가 왕궁에 있는 자에게 고하니 [12] 왕이 밤에 일어나 그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저희가 우리의 주린 것을 아는고로 그 진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저희들이 성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13] 그 신복 중 하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청컨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필을 취하고 사람을 보내어 정탐하게 하소서 이 말들이 성중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14] 저희가 병거 둘과 그 말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15] 저희가 그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군물이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고하매 [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17] 왕이 그 손에 의지하였던 그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의 한 말대로라』
아니 이렇게 역사하시다니
왕하7:1-17
독일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한 농부가 바르샤바 근처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계속되어진 흉년으로 인하여 너무도 힘겨운 생활을 했습니다. 도지세를 낼수조차 없었던 그에게 주인은 당장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농부는 시간을 더 달라고 강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느날 농부는 그의 가족과 함께 저녁 교회종소리가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움을 강청했습니다. 기도후 찬양을 하는데 창가에 농부가 기르던 새가 날라왔습니다. 그 부리에는 금반지가 있었습니다. 그 반지는 왕이 잃어버린 반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모든 일에 극적으로 역사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귀하고 필요한 것을 주시기 위해 우리들이 예기치 못하는 은총의 역사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오묘하시며 그 역사는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시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극적인 하나님의 역사는 성경의 모든 곳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극적인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아람군대의 2차 사마리아 침공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1차 침공에서 실패한 아람군대는 다시 전열을 정비하여 대대적인 2차 침공을 감해해 사마리아성을 포위했습니다. 사마리아성은 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6장24절부터 30잘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당시에 활동하던 선지자는 엘리사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제자로써 갑절의 영감을 구하여 엘리야를 이은 선지활동을 펼치던 사람입니다. 아람왕은 사마리아 침공의 계속되었던 실패 원인이 엘리사에게 있다고 판단하여 엘리사가 있던 도단 성을 말과 병거로 둘러싸고 죽이려할 때 하늘의 불 말과 병거로 하나님이 그를 지키셨습니다. 엘리사는 사환의 영의 눈을 열어 하늘의 불 말과 병거를 보게 하였고 또한 침공한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하여 보지 못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능력이 많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갑절의 영감을 구한 그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그를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진정한 신앙은 위기와 절망속에서 나타납니다.
그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인가는 그때 판단되는 것입니다. 엘리사의 사환은 영의 눈을 뜨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불말과 병거를 보지 못해 두려워하더니 이스라엘의 왕은 이렇게 말합니다. 6장 31절“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그리고 곧 사람을 보내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왕은 모든 문제를 선지자 엘리사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는 불신앙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을뿐더러 하나님의 종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어떤 문제가 찾아온다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요청하십시오. 불평과 원망은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욱 힘들고 어렵게 할 뿐입니다. 문제를 회피하려거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더욱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해서도 안됩니다.
1절 말씀에 선지자 엘리사가 사마리아에 대한 회복의 예언을 하였습니다. 그때에 한 장관이 이렇게 말합니다. 2절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가 다 짝이 있다고 했습니다. 약속이 있고 성취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하십니다. 조금도 거짓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고 조롱하며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엘리사는 이렇게 그를 향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불신앙의 사람들을 향해 선포되어지는 말씀입니다. 불신앙의 삶들에게는 하나님의 역사가 없습니다. 혹 하나님의 역사는 보더라도 그 은총을 누리지 못합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불신앙을 버리고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신앙적인 삶의 자세를 늘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보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축복을 받아야 하고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차지하고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혀 소망이 없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은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그리고 극적인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들은 바로 성문 어귀에 있던 네 명의 문둥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느니 아랍군대에 항복하고 살려주면 살고 죽이면 죽으리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아람의 진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람진영에는 한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를 6절과 7잘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께서 아람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 네 명의 문둥이의 발자국 소리가 그들에게 말과 군대의 큰 움직이는 소리로 들리게 하셨고 그들에게 두려운 마음이 들게 하심으로 스스로 도망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아니 이렇게 역사하시다니...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생각을 훨씬 뛰어 넘습니다. 사람들은 내 지식과 경험의 수준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하려 합니다. 그래서 오묘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를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은 실패와 절망 앞에서 쉽게 포기합니다. 인생의 문제를 당할 때 불평하고 원망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붙드십시오. 세상의 그 어떤 위험과 문제보다 훨씬 더 가까이 우리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절대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버리지 않으시고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으로 돌보시며 사랑하십니다.
문둥이들은 자기들이 보고 경험한 이 복된 소식을 두려움과 절망에 떨고 있는 성중의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9절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맑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그들은 이 기쁜 사건을 자신들만 알고 있는 것이 죄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성중에 사람들은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데 성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 줄도 모르고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겼던 것입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아람군대가 이미 물러갔고 그들이 두고 간 식량과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있음으로 살길이 열렸다는 이 기쁜 소식을 모르는 성중에 사람들은 그냥 죽음의 날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문둥이들이 이 기쁜 소식을 알려줌으로써 죽음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죽어가는 백성들을 살리시는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에는 참 진리를 모른 채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원의 길이 열려있지만 알지 못하고 멸망의 길에서 헤메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살길을 알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둥이들이 깨달은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살길을 알고도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은 옳지 않으며 죄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성도된 우리는 구원의 길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참된 진리와 생명이 어디 있는지를 압니다. 그리고 그 길을 통해 소망을 얻고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은 우리만 갈 길이 아닙니다. 모든 죽어가는 세상 사람들이 가야 할 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참된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이 여기 있음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복되고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그들이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그들은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사람을 살리느냐 죽이느냐의 중요한 문제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죽음을 방조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그 책임을 모면치 못할 것입니다. 전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꼭 해야할 우리들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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