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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제2주

거룩하고 전능하시며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시고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셔서
진리와 생명의 자리에
나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경배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리기에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자비하시며 주님,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앞에
우리의 죄악을 아룁니다.

은혜로 살고 있으면서도
수시로 넘어져
다시 일어나지 못함은
내 안에 내가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로 인해
다시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 그렇습니다’보다는
‘너 때문이야’를 연발하고 있는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면을 돌아보고
속을 채우기 보다는
허세에 사로잡혀
형식만 신경 쓰는
우리의 헛된 마음과
생각을 바로 잡아 주옵소서.

구원과 생명이
우리 주님께만 있음을
다시금 고백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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