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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jung21 |
| 부활절 제 2 주, 선교주일 |
거룩하시고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사순절과
고난의 길을 거쳐
부활의 영광 가운데로
나아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올 때, 먼저
우리의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을
내려놓고자 하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완연한 봄기운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때,
주님 앞에 나온
우리의 영혼은
여전히 죄로 인해
깨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죄와 악에 대하여 죽고
날마다 새로운 삶을,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아직도 우리의 모습은
죄와 악의
그늘 가운데 있고
고통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부활의 신앙이 아닌
근심과 슬픔,
패배와 좌절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길과 진리와
참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세상의 가치에 물들고
세상의 방법에
휘둘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새봄의 햇볕같이
따사로운 구원의 손길을
우리에게 펼쳐 주셔서
차갑고 어두운
죄악의 계절에 갇힌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따뜻한 사랑 앞에 감격하고
그 이름의 비밀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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