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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jung21 |
| 성령강림절 후 제 11 주, 북한선교 및 남북평화통일기도주일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셔서
거룩하고 복된 자리에
나아와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드려지는 이 예배가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성령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건만,
우리는 여전히
내 자신의 편안함과 이익,
욕심만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특별히 분단민족이 된지
70년이 되는 지금,
광복의 역사만 되뇌었지
분단된 아픔은
외면하려 했습니다.
나의 현실이 아니기에
나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70년 바벨론 포로 생활의
아픔을 성경을 통해 보면서도
우리의 문제인지는 몰랐습니다.
에서와 야곱,
요셉과 형제들의
만남의 기쁨을 보았지만
천 만 이산가족도 만남의 기쁨을
누려야 한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지금도 고통 속에
목숨걸고 신앙을 지키는
북녘의 동포들이 있지만,
우리는 너무도 편안함과
편리함에 익숙해서
감사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의 무지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웃의 아픔을 외면한
우리를 긍휼이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령의 역사가 있게 하시고
믿음의 갱신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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