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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 제 3 주, 성서주일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시며
영광 받으시기
합당하신 하나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우리 주님 앞에
예배드립니다.
먼저 우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게 씻어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자비하신 주님,
두 벌 옷 가졌거든
한 벌도 없는 이와
나누어 가지라 말씀하셨건만
내 것을 움켜쥐느라
이웃의 아픔과 추위를
모른 체했습니다.

이웃의 연약한 처지를 돌보아
사랑하라 하셨건만
내 삶에 주신 조건을 권력삼아
그들의 아픈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고,
그들의 것을 향하여
탐심을 품는 죄악을
범했습니다.

주님 앞에
부끄러움으로 내어놓사오니
죄악은 씻으시고
마음은 변화시켜 주셔서
이웃을 향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사랑을 베풂으로 말미암아
우리 주님께 잘했다 칭찬 받는
존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빛과 소망이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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