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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jung21 |
| 성령강림절후 제19주, 세계성찬주일 |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귀한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신
은혜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 앞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그토록 간절하게
제자들을 향하여
하나 되라고 하셨건만
우리는 여전히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삶을 살았습니다.
시기와 질투로
이웃의 장점을 대했고,
멸시와 차별로
이웃의 단점을 대했습니다.
내 눈의 들보는
한없이 크건만
이웃의 티끌만을
탓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눈물로 참회하며
고백하오니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과 은총이
풍성하신 하나님,
온 세계 교회가 함께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누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날,
주님의 피와 살이
갈라진 세계를
하나 되게 하시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확신의 기쁨이
넘치게 도와주옵소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 되게 하시는
우리 주님의 뜻 앞에
올곧게 서는 결단을
허락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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