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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jung21 |
| 부활절 제 4 주, 어버이 주일 |
우리를 생명의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감사의 마음과 함께
아버지를 사랑하고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드려지는 예배를
기뻐 받아주시며
넘치는 은혜로
충만히 채워 주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삶의 뿌리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부모님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우리에게 전해 주셨건만
우리는 그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자주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더 많이 먹으려 하고
더 많이 누리려 하다가
우리의 소중한 부모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바쁨과 피곤함을 핑계로
자식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주님, 늘 삶의 뿌리가 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살피며 살게 하옵소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참된 부모가 되시는
하나님을 먼저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기 원합니다.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그 뜻을 헤아리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새로워지게 하시고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생각하실 때,
근심과 걱정이 아니라
기쁨과 웃음이 가득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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