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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jung21 |
| 주현절 후 마지막주, 삼일절기념주일 |
존귀와 영광을
홀로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머리 숙여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영원히 존재하시며
모든 것들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계시지 않은 곳이 없지만
우리는 삶의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살았습니다.
거짓과 탐욕의 죄를
밥 먹듯 지었습니다.
작은 슬픔에도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낙심하였으며,
좋은 일을 만났을 때는
마치 내가 한 것처럼
교만하게 굴었습니다.
세상의 잣대로
이웃을 판단하며 정죄하였고,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진리를 잊고
조급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하나가 되기 보다는
서로 당을 짓고 편을
가르며 분열하였습니다.
이미 내게 주어졌으며
누리고 있는 것들이
많음에도 불평하며
만족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영적으로
새로운 삶을 허락하신
주님께서는 언제나
새 힘과 의지를 주십니다.
지난 66년간 우리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우리가 지난 세월의
전통과 역사를 과시하며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새롭게 변화하며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할 수 있는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직 사탄의 어두운
세력을 몰아내고
빛과 진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구원과 빛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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