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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할렐루야!
생명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자리로
우리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활의 감사와 감격이
우리 가운데 넘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먼저 고백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소식을
들은 후에도 옛 생활로 돌아갔던
제자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주님을 만난 적이
없다는 듯이,
마치 죽음을 넘어선
부활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듯이
디베랴 바다로 돌아갔던
제자들이 우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이들을 위해서도
식사를 준비하여
먹여 주셨습니다.

주님, 그 크신 사랑이
우리를 죽음의 세계에서
나와 참된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우
리가 늘 그 사랑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모인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주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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