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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사람 ” |
2016-12-18 13:21:08, 조회 : 209, 추천 : 71 |
“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사람 ”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누가복음19:9)”
“부유해질수록 자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유해질수록 인간 대 인간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는 말도 있습니다. 돈이 참된 만남을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는 것이지요. 돈이 많아질수록 부족한 것이 따로 생기나 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삭개오는 돈이 많은 사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도 그 돈으로 인해 생기는 또 다른 부족함이 있었을 것이고, 그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허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께서 자신의 동네를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한번 보려고, 혹시나 자신의 허한 마음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체면 불고하고 길가의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습니다. 그 길을 지나가던 예수님은 삭개오를 보시고는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오늘 그의 집에서 머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리로 일했기에 그동안 찾는 사람이 없던 그의 집에 갑자기 생기가 돌았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구경 온 사람들까지 꽤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집에 북적댔습니다. 삭개오는 기분이 좋아 그 자리에서 일어선 채로 자기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속여서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 배나 갚겠다는 말까지 보탰습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예수님은 그에게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삭개오가 물질의 신인 맘몬에게서 놓임을 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는 바로 그 순간에 구원이 그 가정에 이했습니다. 그 구원은 삭개오가 생각하지 못했던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려는 사람은 그분이 주시는 깜짝 선물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 2016 강림절 묵상집 『주님을 기다리며』, kmc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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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jung21
님의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