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은 명, 청 양시대 24대 황제의 왕궁입니다.
중국에 현존하는 최대규모의 가장 완전한 황제의 왕궁들이며, 중국 최대의 박물관입니다.
자금성을 향해 가면서 시간순으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버스에내려 지하도를 통해 올라와 ..천안문과 마주하고 있는"정양먼"을 볼 수 있습니다.
광장만큼 넓은 도로로 차디찬 대륙의 바람을 맞으며 천안문을 향해 도보로 이동 중에 있습니다..
자주 눈에 띄는 제복입은 군인들의 모습에서 사회주의 국가를 실감합니다
물이 항상 부족한 도시여서인지 머리 감은 지 오래된 듯한 사람들의
초췌한 모습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천안문 사태"로 잘알려진 천안문 광장입니다..많은 인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천안문 은 자금성의 정문으로서
황제의 즉위나 황후의 책립 등의 중요한 국사를 치를 때 조서를 선포하던 장소입니다.
1949년 10월 1일 모택동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여기에서 선포하였으며,
중국 개방의 도화선인 두 차례의 천안문 사건 또한 여기에서 일어났습니다.
자금(紫禁)이란 북두성(北斗星)의 북쪽에 위치한 자금성이 천자가 거처하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된 말로 1407년
명나라의 영락제가 난징[南京]에서 베이징으로 천도하기 시작할 때부터 건립하여 1420년에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성문 담밑에서 따뜻한 햇볕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자금성안에서 반가운 차량(?)을 만났습니다..우리집 차랑 똑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네요..
자금성은 넓이 72만㎡를 매일 100만 명씩 동원하여 15년 간에 걸친 노력 끝에 완성 하였다고 합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장과 이런 문들의 행렬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땅밑 7m 까지 파고 돌과 바위를 채움으로써 밖에서 땅밑으로 굴을 파고 침입하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자금성에는 9999개의방이 있는데, 한 왕자가 태어나서 매일 방을 바꾸어가며 잠을잔다고 해도
한 바퀴 돌아오면 27세가 되고 ,두 바퀴를 돌고 나면 54세가 되어 황혼에 이른다고 합니다
紫禁城의 '紫'는 천제의 색인 존귀를 나타내며,
'禁'은 잡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뜻이고 건물은 모두 주황색으로 채색되어 있습니다
방화수를 가리키며 설명을 하고 있는 잘생기고 믿음직한 조선족 가이드의 모습입니다
방화시설로서 360개의 동으로 만든 큰 방화수통을 갖추고,
겨울이면 물이 얼지 않도록 불까지 땔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남북 약 1,000m, 동서 약 760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자금성의 넓은 공간에선 나무 한그루를 볼 수 없는데
이는 자객과 같은 외부 침입자들이 숨을 곳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자금성 안에서 가장 큰 정원인 어화원..수백 년 된 아름드리 나무들과 기괴한 형태의
괴목들이 눈길을 끕니다
정원의 동북쪽 한 귀퉁이에는 바위 무더기들이 모여 우뚝 솟아 있는 인공언덕이 있습니다..부모에게 절을 올리는
쌍구절(음력9월9일) 축제 때마다 황제의 가족은 이 퇴수산 정상에 자리한 정자에 모이곤 했답니다. 이 언덕은
자금성의 높은 벽들을 넘어 궐 밖을 바라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의 한 곳이랍니다..
1908년, 최고의 권력자인 서태후의 지명으로 광서제의 후계자로 자금성에 들어온 마지막황제 푸이가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았다고 합니다. 이 잘리워진 문턱은 푸이가 자전거를 멈추지 않기 위해 잘라 놓았다고 합니다.
자금성을 가로질러 나오면 해발고도 88.7m의 경산공원이 나오는데 베이징[北京] 중심에 있는 공원으로
자금성 안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퉁쯔허[筒子河]를 판 흙을 쌓아, 그 봉우리 위에 산정을 세웠는데
1644년 이자성의 난 당시 농민봉기군이 베이징을 공격할 때 숭정제가 괴목에 목을 매 자살한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자금성을 돌아본 후 이 나라의 진 면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륙적인 그들의 외적, 내적의 모습앞에 조금은 압도당하기도 했습니다.
자금성을 걸어나오면서 절대적인 권력과 시대의 조류를 풍미하며
또 많은 개방화를 가져오긴했지만 민주화운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억압된굴레위에
저들의 대륙적 기질은 인내인지 아니면 더 큰 혁명을 위한 움추림인지 알 수 없는 의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