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오후예배를 마치고 정선을 다녀왔습니다.
백봉령을 따라 구비구비 산길을 한시간 남짓 달리면
깨끗하고 소박한 마을 구절리가 나옵니다.
...오후시간에 다녀올만한 좋은 코오스입니다.
구절리역을 조금 지나치면 대로가에 전장이 120미터에 이르는 오장폭포가 나옵니다.
도로 여건이 좋아 산을 타지 않고서도 이런 멋진 폭포를 구경합니다.
9월말 부터 열차운행이 완전히 정지되는 구절리역은 정선지구 테마관광단지 조성계획에 의해
이제 열차운행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아우라지-구절리역간을 오고가는 레일바이크. .산풍경을 너무 신나게 구경하며 오느라
마감시간을 넘겨 바이크를 타지 못했습니다.^^
깊고 깊은 첩첩산중 땅거미가 지는 구절리역은
마치 인생의 정거장같은 시간과 공간의 갈림길이었습니다.
여기가 어딜까요? 여기가 여치뱃속입니다..^^
몇번을 망설이다 들어간
구절리역의 명물 여치까페입니다.(별로 비싸진 않군요^^)
기차를 개조해 만든 듯..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카페
재미있는 곳입니다.
분주한 삶에
작은 여유는 삶의 활력소입니다.
우리가 사는 고장은 너무 많은 활력소가 있어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