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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절후 제4주

사랑과 은혜의 주님,
모든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 원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만 사로잡혀
늘 넘어지고 쓰러졌던 우리들,
이처럼 허물어진 지난날의 삶을 참회하며,
십자가 피의 공로를 의지하여
주의 전에 모였나이다.

사죄의 은총을 내려 주옵소서.
돌아보니 우리의 마음이
부드럽기보다는 강팍했습니다.
겸손하기보다는 교만했습니다.
남보다는 먼저 나를 생각했으며,
믿는 사람으로서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도,
믿음보다는 인간의 수단을 앞세웠고,
기도보다는 사람의 방법을 내세웠던
우리들이었습니다.

용서하시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이 예배로 인해
새로운 삶의 모형을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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