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jung21　

주현후 제 2 주

세상의 소망이 되시며
밝은 빛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와
높으신 그 이름을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리오니
기뻐 받아주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추위에 움츠러드는 몸처럼
이기심과 염려로
쉽게 움츠러드는
우리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밑 빠진 독처럼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많은 은혜를 흘려버리며
살아 온 우리의 모습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걱정과 근심과 미움으로
마음의 그릇을 깨드리며
살아왔습니다.
주님의 손으로
우리를 다시 빚어 주옵소서.

아름답고 단단하고
깨끗한 그릇,
주님께서 쓰실 만한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가나안 혼인 잔치의
항아리처럼
물과 같이 평범한 일상도
포도주와 같이
맛난 것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그릇이 되게 하시며
차갑고 어두운 이 세상에
밝고 뜨거운 횃불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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