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과일바구니에 담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산재의료원 동해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바깥에서 병원을 볼때는 그저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장소였지만
막상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할아버지들을 직접 뵐 때
너무 당황스럽고 함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우리 친구들과 함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찬양을 함께 손뼉치고 따라 부르시면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 손자 손녀 생각이 나셨겠죠..
고사리손에 쥐어든 전도지를 건네받으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흔쾌히 읽어내려 가십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는 작은 일 하나에도 상처를 받지만
그보다 더 작은 일 하나에도 큰 용기와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환자들에게 잘 전해진 줄 믿습니다.
어쩌면 살아갈 희망이 그들에게 보이지 않더라도
예수님으로 인해 그들의 삶이 이제 가치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신실한 청함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거룩하고 복된
결단으로 열매맺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수고하고 애쓰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hoto by 김형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