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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제 5 주

우리를 우리보다
더 사랑하시는
참 사랑의 하나님,

귀하고 복된 날을 맞아
아버지 앞에 예배드립니다.
거룩하신 우리 주님 앞에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것을
우리의 삶에서 덜어내고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으로만
채우며 살게 하옵소서.
이룬 것도 없이
교만에 쉽게 빠지는
우리입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시고
늘 겸손히 자신을
낮추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가라 명하신 곳에
서기 위해 열심히
달려갈 뿐만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를
언제나 따라가게 하옵소서.

계속되는 사순절 순례의
여정 속에 더욱더
거룩함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더 큰 우리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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