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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제 6 주, 종려주일

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높이며
예배드립니다.
드려지는
이 예배를 받으시며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에 고난당하시고
죽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합니다.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시는
주님께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다가 어느 순간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치던 사람들이 우리였습니다.

위기가 닥치자 주
님을 눈앞에 두고도 “
나는 그를 모른다” 말하는 이가
우리였습니다.

양심을 따르기보다는
명령을 따라 주님을 십
자가에 못 박던 이들이
우리였습니다.
자기의 만족을 위해 주
님의 속옷까지
나누어 가지던 이가
우리였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영광의 자리를 뒤로하고
고난의 자리로 나아가신
예수님의 그 귀한 마음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온전히 우리에게 맡겨진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며
거짓된 옛 모습을
벗어버리고
참된 새 사람을 입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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